Book 76

부의 확장

읽게 된 계기 이전에 읽었던 돈은, 너로부터다 라는 책 때문에 찾아보았다. 이전 책의 에필로그에서 제갈현열이라는 사람이 여러 사람들과 책을 같이 쓰는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또 다른 사람과 쓴 책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같이 책을 쓴 저자가 나도 어렴풋이 이름을 알고 있는 두물머리의 CEO라는 사실에 더 혹했다. 제갈현열이라는 사람의 손을 거쳐나온 책일 뿐 사실 상 내용은 전혀 다른 사람이 쓴 책이지만 왠지 이전 책과 같은 좋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 짧은 평 기대감이 컸던 건지 아니면 책의 형식이 이전과 같은 스토리 형식이 아니어서 인지 조금 집중은 덜 됐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읽기 편한 책이다. 지루함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전하는 메세지도 명료해서 읽고 난 뒤 머리 속에 적..

Book/Investment 2023.07.03

돈은, 너로부터다

읽게 된 계기 밀리의 서재 탑10 중 돈 관련된 책이 오랜만에 올라온 것 같아서 읽었다. 보통 돈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넣을 책치고 그렇게 만족했던 적이 없어서 큰 기대가 되진 않았지만, 뻔한 이야기일지라도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집어들었다. 들어본 적이 없는 저자의 이름과 "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라는 신선한 문구가 약간의 궁금증을 유발하긴 했다. 짧은 평 일단 재밌다. 책 전체가 3명의 인물을 등장시켜 서로 대화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책을 읽는다기보다 대화를 엿듣는 모양에 가깝다. 등장 인물도 많지 않고 나는 특히 오디오북으로 들어서인지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쏙쏙 알 수 있어서 집중도 잘되고 재밌었다. 출퇴근 길에 조금 길을 돌아가더라도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던 며칠이 있었다. 전하려는 메세..

Book/Investment 2023.06.25

장사의 신

읽게 된 계기 내가 공대를 나와 대학원을 가고 전공을 살려 취직한 희귀한 케이스라 그렇지 다른 일로 먹고 산다면 무슨 일을 했을까 고민해본 적이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좋아해서 이쪽으로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취미는 취미일 뿐 어느 순간 운동을 일로써 하면 지칠 것 같았고 남들보다 잘하거나 뛰어날 자신도 크게 없었다. 계속 생각을 하다보면 어떻게든 먹고 살아야 하니까 장사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음식이 됐든 가전이 됐든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다보면 장사를 먼저 떠올렸을 것 같았다. 이 책은 밀리의 서재에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 내 눈에 띄었다. 짧은 평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작은 이자카야를 경영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자신만의 가게를 만들어 나가는 마인드와 팁을 말하고 있다. ..

Book/Investment 2023.06.18

불안

읽게 된 계기 제목에 이끌렸다. 밀리의 서재에서 새 책을 찾던 중 제목이 무슨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증을 갖게 했다. 평상 시에 생활하면서 지금 평온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 상태가 유지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면 막연한 불안감이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는 것으로 환기하곤 했는데 해결은 못하더라도 그 불안에 대한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했다. 저자도 나름 유명하고 베스트 셀러였던 책이기에 어쩌면 이 책에 그러한 내용이 조금이라도 담겨있어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었다. 짧은 평 오디오북으로 들어서 이해가 잘 안된걸까 아니면 책 자체가 어려운 걸까. 무슨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다. 도입부에 불안이란 사회적 지위와 계급, 개인..

Book/Mind 2023.06.12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읽게 된 계기 이 책은 유난한 도전에 이어 창업 관련 북클럽 활동을 하는 직장 동료가 추천해주었다.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창업할 때 가지고 시작하는 아이디어가 될 놈인지 안 될놈인지 구분하는 방법론을 설명하는 책이라는데 구미가 당겼다. 사실 창업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열심히는 무조건 해야되는데 나중에 고꾸라질 지 안 고꾸라질 지 모른다는 점일 것이다.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한 팁을 담았다고 하니 궁금증을 버릴 수가 없었다. 짧은 평 취향에 맞았다. 책이 읽기도 편하고 예시도 많고 원하는 내용이었다. 저자가 창업하고 망해보고 아이디어 내고 망해보고 여러번 경험해본 사람답게 저비용으로 아이디어를 검증할 방법을 잘 정리해둔 듯했다. 읽는 내내 따라해봄직한 방법들이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

Book/Motivation 2023.06.10

이웃집 백만장자

읽게 된 계기 세이노의 가르침에 나온 추천 도서 중 하나로, 시중에 많은 부자 이야기를 다룬 책들 대비 유일하게 진짜 부자들로부터 얻은 통계를 기반으로 작성한 책이라고 해서 집어들었다. 생각해보면 자칭 부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쓴 책은 그 사람의 경우에 한정해서 기회와 운과 노력과 실력이 잘 어우러져서 얻은 성공을 다루었기 때문에 일반적이라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경험담이나 영웅담을 궁금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보다 일반적이고 나또한 할 수 있는 확실한 내용을 책에서 얻고자 할텐데 이 책이 그런 류의 책이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다. 짧은 평 책의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검소. 검소. 검소다. 부자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을 찾아내면 단 한가지, 버는 것보다 덜 쓴다는 점 뿐이다. 청소부터 금융,..

Book/Investment 2023.06.05

어른의 문장력

읽게 된 계기 새로운 출퇴근 길 책을 고르던 와중 그냥 눈에 띄었다. 요즘 부쩍 문해력, 어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언어 자체를 익히고 사용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그 사람의 지성과 상관이 없다. 만약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것이 똑똑하다는 의미이면 어느 측면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인은 모두 똑똑하고 영어를 일부만 사용하는 한국인은 일부 똑똑하다는 소리이니 어림없는 소리다. 그만큼 언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언어를 어떻게 사용해서 정확히 뜻을 전달하고 이해하는가가 핵심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특히 듣는 이의 감정과 이해도를 고려하여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상냥하게 말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문해력과 어휘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궁금해서 읽..

Book/Fun 2023.05.25

유난한 도전

읽게 된 계기 직장 동료가 추천해주었다. 창업 관련 북클럽 활동에서 첫번째 책으로 선정된 책이라고 하는데 토스 팀의 창업기를 다룬 책이라고 했다. 토스 창업기가 궁금했다기 보다는 터무니 없는 삽질과 역경들이 궁금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할 것 같은데 나또한 그랬고 유니콘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장한 토스의 창업자는 어떤 계기로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했다. 짧은 평 책은 토스의 첫 출발에서부터 지금까지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지만 내가 느끼기엔 책을 딱 절반으로 나누어 초반부, 후반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모습을 갖고 있던 토스가 초반부에 드러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받기 시작해서 대형 기업의 모습을 갖고..

Book/Motivation 2023.05.22

사랑 수업

읽게 된 계기저자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이 오디오북으로 듣기에 좋았던 기억으로 후속작이 마침 나왔다길래 똑같이 오디오북으로 들어봤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자존감 다음 사랑을 주제로 적은 책 같은데 흥미로워 보이기도 했다. 목차를 보았을 때 회피형, 불안정형 등 애착 유형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어서 더욱 관심을 가게 했다. 짧은 평자존감 수업이 나 자신에 대한 1인칭 이야기였다면 사랑 수업은 딱 한 발자국 더 나아가 2인칭까지 내다보는 책이었다. 사랑을 하는 대상, 1명까지만 확대해서 나와 그 사람 간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발전시키며, 대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그래도 여전히 주된 초점이 나에게 놓여있다는 느낌은 강하게 받을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나는 더 좋았다. 내가 인상 깊게 이 책을..

Book/Mind 2023.05.18

일 잘하는 사람 일 못하는 사람

읽게 된 계기 문득 나는 내가 지금 받고 있는 연봉의 값어치를 하는 사람인가 생각해본 적이 있다. 자신있게 yes라고 답하기엔 부끄러웠는데 그 이후로 직원으로서 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직장 상사라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지금 나를 채용할까? 나에게 일을 믿고 맡길 수 있을까? 나는 붙잡고 싶은 직원인가? 등등. 많은 질문들에 대다수는 확신이 없었다. 내가 못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볼 때 그렇게 잘 나지도 않았다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생각들 때문에 집어들어 읽었다. 제목이 굉장히 직관적인데 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차이에 대해 쭉 나열해준 책이라 이만큼 원하는 내용의 책이 없었다. 짧은 평 뭐 당연한 소리일 수 있는데 학교가 아닌 회사에 있는 한 주..

Book/Motivation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