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otivation

유난한 도전

침닦는수건 2023. 5. 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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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계기

직장 동료가 추천해주었다. 창업 관련 북클럽 활동에서 첫번째 책으로 선정된 책이라고 하는데 토스 팀의 창업기를 다룬 책이라고 했다. 토스 창업기가 궁금했다기 보다는 터무니 없는 삽질과 역경들이 궁금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할 것 같은데 나또한 그랬고 유니콘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장한 토스의 창업자는 어떤 계기로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했다. 

 

짧은 평

책은 토스의 첫 출발에서부터 지금까지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지만 내가 느끼기엔 책을 딱 절반으로 나누어 초반부, 후반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모습을 갖고 있던 토스가 초반부에 드러나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받기 시작해서 대형 기업의 모습을 갖고 있는 토스가 후반부에 설명된 듯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초반부가 훨씬 재밌게 읽혔고 후반부는 그렇구나 정도로 읽혔던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기업가로 살아보지 않아 후반부 내용에 이입이 더 되지 않았을 뿐 내용은 좋다. 

 

나는 토스 창업자가 토스라는 간편 송급 아이템을 발굴하기 전 무려 8번의 제품 실패를 겪고도 본래 인정받던 직업, 치과의사로 돌아가지 않은 그 생각과 마음이 궁금했다. 책에도 약간 설명이 되어있긴 하다만 진짜로 그 긴 시간 동안 창업자 본인이 해왔던 생각과 동기 부여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요즘 들어 부쩍 돈을 벌고 어떤 일을 하냐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일을 통해서 사람이 보람을 느끼고 효능감을 느끼는 것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창업자가 그 시간을 견디며 느꼈던 보람과 효능감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

 

좋은 동료와 함께하는 것, 기업 문화가 중요한 것 등 토스가 겪었던 역경 속에서 교훈을 얻는 것도 좋았지만 위와 같은 궁금증을 얻으면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나가야 저렇게 꺾이지 않고 스스로 견디고 동기부여하면서 지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는게 더 큰 자산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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