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된 계기 지식을 얻기 위한 책들을 쭉 읽어오다가 최근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을 읽었을 때 느껴졌던 기분이 안 잊혀졌다. 투자나 자기 개발에 관한 책들을 읽다가 소설을 읽으니, 글이 묘사하는 장면을 제대로 상상하지 못하더라. 너무 머리를 한 방향으로만 쓰니 다른 방면의 머리가 죽는구나 싶었다. 다행히 책을 조금 더 읽다보니 조금씩 장면을 상상하는 능력이 돌아오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다른 글들도 종종 읽어줘야 겠구나 싶었다. 더불어 소설을 읽을 때 머리가 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마치 잠을 자려고 이런 저런 상상이나 하면서 누워있을 때 드는 느낌을 소설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한 주가 너무 고되어서 더 이상 머리를 쓰고 싶지 않을 때 소설을 찾게 되었다. 많은 소설 중 김초엽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