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된 계기 누가 그러더라 이 책을 읽고 나면 삶에 대해서 조금 다른 시선을 갖게 된다고. 그 말에 이끌려 손을 잘 안 대던 소설책에 오랜만에 손을 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시리즈가 원래 사람에서 천사 후보생, 천사 후보생에서 천사, 천사에서 신 후보생, 신 후보생에서 신 이런 식으로 한 단계씩 승격하면서 펼쳐지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도 그렇다니 십중팔구 취향에는 맞을 것 같았다. 그리고 머리 식힐 겸 이해하려고 애써도 되지 않는 책을 읽어볼까 했다. 짧은 평 독특했다. 맨 처음에는 심판이 희곡으로 쓰여 연극 내용이라는 것을 모르고 읽어서 소설 치고 글이 쓰여진 양식이 독특하단 느낌을 받았다. 그냥 소설의 일부가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공간에서 펼쳐지는구나 싶었는데 진짜 연극이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