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otivation

웰씽킹 (WEALTHINKING)

침닦는수건 2023. 2. 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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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계기

켈리 최라는 인물이 유튜브 투자 채널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종종 보았는데, 그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하길래 문득 밀리의 서재에서 누르게 되었다. 인터뷰 영상에서 인상으로는 에너지와 비전이 가득차 있는 사람 같았고 그 에너지와 비전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 공유하고 싶어 흥이 난 이미지였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는 몰랐지만 일단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궁금했기에 듣기 시작했다. 제목으로 미루어보아 어떻게 생각하며 사는게 좋은가?라는 이야기를 푸는 책 같았는데 well 이 아닌 wealth이라는 것을 보니 돈 얘기가 주를 이루겠구나 싶어 궁금하기도 했다.
 

짧은 평

굉장히 강한 어조로 이렇게 해라! 말하는 책이다. ~ 해야한다. 라는 말이 자주 등장할 정도로 강하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라고 말한다. 정답이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 따라서 너무 강하게 말하는 것 아니야?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에너지를 얻거나 방법을 찾고, 동기부여에 목마른 사람이 아니고 그냥 하는 이야기가 듣고 싶어서 책을 열었던 사람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틀린 말을 하는 책이 절대 아니지만 저자의 에너지를 원해서 읽는 사람이 아니라면 강하다는 인상을 받을 듯 하다.
 
책이 던지는 메세지는 스스로 자기 목표에 계속 노출시키라는 것이다. 자기 목표에 대해 뚜렷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을텐데, 그 행동으로 직접 연결시키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글로 적고 입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 목표를 연필을 잡고 적고 입을 열어 외치라고 말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아침에 눈을 뜨면 자기 목표를 100번 말하는 시간을 정해두라고 할 정도다.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적고 말함으로써 자기 자신, 자기의 무의식조차 목표에 절여지도록 하라는 의미다. 책이 꽤 길지만 조언과 제언, 다양한 형태로 결국 말하는 것은 스스로 자기 목표를 쓰고 말하며 노출되라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새롭진 않았다. 한편으로는 조금 지루했다고 말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어디서 들어봤던 이야기기 때문이다. 문득 어디서 들어봤을 정도로 이미 유명한 말이고 성공한 인물들이 입을 모아 그렇다고 한다면 정말 이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조금 하면서 완독한 정도였다. 그리고 저자의 에너지가 너무 크다고 느낄 사람이 나였던 것 같다. 강하게 말하는 어조 속에서, 읽는 중간에 저자가 말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내가 나에게 목표를 말하는 방법은 조금 다른 것 같다는 차이를 느끼기도 했다. 책이 나쁘고 내용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나와 맞지 않는 책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나는 뜨겁기 보다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수준을 원했던 것 같다. 별점은 3개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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