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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계기
역시나 출퇴근용 책. 작가의 자서전을 이전에 한 번 읽고 나서 다소 흥미를 잃었던 지라 크게 기대되진 않았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작가의 자서전은 조금 다를까해서 골라들었다.
짧은 평
자서전치고는 재밌었다. 개미를 비롯한 타나토노트, 나무, 천사들의 제국, 파피용, 신, 심판 등 꽤나 많은 작품을 이미 읽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많아서인지 자서전에서 책을 쓰게 된 계기를 들을 때마다 신선한 느낌이었다. 베르나르의 자서전을 읽고 흥미로웠던 것은, 이전 김초엽 작가의 자서전에서는 한 이야기를 쓰는데 엄청난 노력과 자료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작가 역시 일반인들과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베르나르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흔히 말해 천재성으로 글을 쓰는 작가가 베르나르인 것 같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이야기화하는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 아닐까 싶었다. 몇 안되는 작가가 아닐까.
이 책은 베르나르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았던 사람이 작가 자체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 읽어보면 좋을 법하다. 어릴 적부터 자라온 시간 순서대로 작가의 인생이 꽤나 상세히 적혀있는데 작가라는 사람을 이해하기 딱 좋은 책이다. 내용도 자서전치고 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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