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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계기
역시나 출퇴근용 책이었다. 아무 부담없이 상식처럼 듣기 좋을 것 같아 골랐다.
짧은 평
딱 기대했던 만큼의 상식 책이다. 하나하나 끊어져있는 별개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은 심리학과 행동 경제학을 오가면서 사례 하나씩을 소개한다. 사람의 심리나 행동을 말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볼 만하다. 기억나는 예시로는, 사람은 해명을 하고자 하면 반대로 각인이 되어버리는 프레임에 자주 갇히는데 이 사실로 하여금 해명보다는 프레임을 교체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게 더 빠르다는 점이다. 남들한테 욕을 먹을 지언정 해명보다 프레임을 교체해서 주위를 돌리는 것이 더 빠른 문제 해결 방식이기 때문에 정치인이나 기업가들도 자주 쓴다는 말을 듣고 무릎을 탁 쳤다. 개념없고 양심없어서 이야기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다 계산된 것일 수도 있겠구나. 이러한 예시들이 계속 나오는 킬링 타임용 책이다.
그냥 내용과 별개로 느낀 것은 후반부에 금수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작가가 유난히 공격적으로 쓴 것 같은데 악감정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뭐 일리는 있는 말이다만 금수저가 개념이 없어도 결국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사회 구조를 바꾸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둥 경제학이라고 적은 책에서 논할 이야긴가 싶었다. 이 부분은 조금 위화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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