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Investment

부의 확장

침닦는수건 2023. 7. 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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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계기

이전에 읽었던 돈은, 너로부터다 라는 책 때문에 찾아보았다. 이전 책의 에필로그에서 제갈현열이라는 사람이 여러 사람들과 책을 같이 쓰는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또 다른 사람과 쓴 책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같이 책을 쓴 저자가 나도 어렴풋이 이름을 알고 있는 두물머리의 CEO라는 사실에 더 혹했다. 제갈현열이라는 사람의 손을 거쳐나온 책일 뿐 사실 상 내용은 전혀 다른 사람이 쓴 책이지만 왠지 이전 책과 같은 좋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 

짧은 평

기대감이 컸던 건지 아니면 책의 형식이 이전과 같은 스토리 형식이 아니어서 인지 조금 집중은 덜 됐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읽기 편한 책이다. 지루함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전하는 메세지도 명료해서 읽고 난 뒤 머리 속에 적어도 하나는 반드시 남길 수 있는 책이다. 

 

책의 키워드는 무형자산을 키워라. 인데 무형 자산이라 함은 주식, 근로 소득, 부동산 등 유형 자산 대비 나라는 사람 자체에 귀속되는 자산을 말한다. 나 자신이 갖는 능력과 기술이 대표적인 예다. 그 중 가장 강조해서 말하는 것은 연결이라는 무형 자산인데 다른 말로 쉽게 말하면 인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사람이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것 돈으로 사는 것 같지만 사실 사람과 사람이 연결돼서 파생되는 가치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단적인 예로, 빌 게이츠가 한국에 25살 대학생으로 이전의 명성을 다 잃고 갑자기 변한다면 과연 또 다시 대부호가 될 수 있었을까? 저자는 주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손실한 상태라면 빌 게이츠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학생이 된 빌 게이츠가 다시 대부호가 된다면, 가장 먼저 시도할 일은 주변 네트워크를 넓히는 일이었을 것이란 말도 꺼낸다. 그만큼 살면서 부에 가까워지는 지름길은 사람과의 연결이라고 한다.

 

요즘 돈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이전에도 말했지만 결국 성공이라는 것은 내 자신의 도덕성과 친절함, 타인에 대한 호의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는데 이 책도 같은 생각을 말해줘서 공감이 많이 되고 한 번 더 내 생각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추가 첨언하는 페이지들에는 본업이 투자자다보니 투자에 대한 조언을 던지는 다소 뜬금없는 파트가 있긴 한데 그 부분의 내용도 내가 신념으로 하는 자산 배분과 리스크 배분에 대한 이야기여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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