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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침닦는수건 2023. 2. 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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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계기

너무나 유명한 책이다. 투자에 관심을 갖고 돈을 공부해보려고 검색을 하다 보면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책이어서 구매했다. 두께가 만만치 않지만 수많은 대중들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책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제목만 봐서는 꾸준히 돈 얘기만 할 것 같은 투자서 같지만 토니 로빈스라는 저자가 자기개발의 대가로 유명한 사람이기도 해서 자기 개발 측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라고 들었다.

 

짧은 평

읽어 본 책 중에 손에 꼽을 책이다. 저자가 투자의 대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핵심이라고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 이전에 설명하는 재무 7단계가 더 핵심 같았다. 특히나 모두가 막연하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뿐 구체적으로 얼마가 있으면 삶이 얼마나 더 편해지고, 얼마가 더 있으면 뭘 더 할 수 있는지 계산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말하며, 한 번 계산을 직접 해보라는 메세지를 던지는데 나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재무적 자유까지 도달하기 위한 여러 단계 중 초반부에 해당하는 단계로 재무적 안전이 있는데 이는 지금 내가 먹고 자고 입는 수준을 근로 소득이 아닌 금융 소득으로 대체하려면 최소 얼마가 필요한지 계산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실제로 계산해보면 손에 닿지 않을 만큼 큰 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생각보다 그렇게 먼 얘기가 아니구나라는 충격을 받게 했다.

 

또, 구체적 숫자가 등장하니 그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이나 방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목표가 없이 살아가는 것과 목표가 있는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가장 중요한 재무 관리에서 목표를 두루뭉술하게 세웠음에도 아무 문제 의식을 가지지 않았던 내가 바보 같았다. 돈은 많이 번다가 아니라 필요한 만큼 번다라는 생각을 해야하고 그 필요한 만큼이 얼마인지 대략적이라도 아는 것이 필수라는 말은 내게 정말 큰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다른 측면에서 교훈을 얻은 것은, 돈은 결국 남주려고 모은다는 것이다. 내가 잘 살려고 모으는 것이 처음엔 당연하지만 어느 수준을 넘어가게 되면 (필요한 만큼이 넘어가게 되면) 결국 베풀면서 사는데 그 돈을 써야만 한다는 것이다. 뭐 그냥 듣기 좋은 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돈을 많이 갖고 있는 저자, 토니 로빈스가 기부와 봉사에 쏟아붓는 돈이 굉장히 멋져보였다. 어떻게 보면 내가 살고 싶은 인생도 그러한 모습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감동적인 모습이었다. 무작정 많이 벌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지 막상 많이 벌고 나면 무엇을 할지는 생각해본 적이 있나? 그냥 가족과 안전하게 먹고 살 수 있는 돈이 생긴 이후에는 어떻게 살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 라고 질문 던졌을 때, No였는데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 그런데 그 정답은 결국 어떤 형태든 남에게 베푸는 모습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별 5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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